강남을 지나가다 무지 위크로 10%로 할인을 하고 있어서
나도 모르게 무인양품에 빨려 들어갔다.
사고 싶은데 가격 때문에 들었다 놨다 한 제품들이 생각이 나서
들어갔다.
기호 1번. 무인양품 가면 사지도 않으면서 베개 코너를 그렇게 보게 된다.
가장 기본인 베개를 구매하고 싶다가도
집에 있는 베개가 쓸만하다고 생각이 들어 구매하지 않았었다.
가격은 14900원
저렴한 가격은 아니다.
근데 안에 깃털로 되어있어서 생각보다 푹신하면서
잘 눌려서 한번 써보려고 구매했다.
지금 집에서 쓰는 베개는 솜 베개여서 쓰다 보니 점점
딱딱 해진다는 걸 느껴서 불편함에 안 베고 잘 때가 많아졌다.
기호 2번 베개 커버
배게를 구매했으면 커버도 구매하는 게 인지상정
그래서 그런 마음에 구매하게 된 베개 커버이다.
곧 다가올 여름을 위해 시원한 소재인
시어서커 소재를 구매했다.
무인양품은 면제품의 퀄리티가 가격에 비하면 좋다는 게 느껴진다.
기호 3번 양말
양말은 정말 매번 사도 사도 부족한 거 같다.
요즘에 컨버스 하이를 많이 신어서 흰색 아니면 검은색
위주호 양말을 구매하는데 흰색 양말에 손이 더 가는 건
어쩔 수 없나 보다.
그래서 흰 양말 하나만 구매했다.
원래 3개 사면 할인해주는데 ,
이미 10% 할인받을 수 있기에 하나만 구매했다.
가격은 3900원
기호 4번 아크릴 선반 파티션
이건 예전에 정리 책을 읽다가 본 아크릴 선반이다.
이걸로 위아래 나눠서 정리된 걸 보니 꽤 유용해 보여서
그릇이 너무 겹겹이 쌓여있어서, 이걸로 나눠서 보관하기 위해 구매했다.
하지만 사이즈를 정확하게 쟀어야 했다.
높이를 높을수록 좋을 거라고 판단을 잘못해서,
높은걸 사고 실패를 맛보았다.
그래서 원래의 계획과는 다른 곳에 사용해야 하는데,
지금은 어디에 사용할지 결정하지 못했다.
솔직히 조금만 부지런하게 센티를 쟀으면
이런 불상사가 나진 않았을 텐데,
이 정도면 뭐라고 생각한 나 자신을 탓해본다.
그래도 이왕 구매했으니 좋은 곳에 써보려고 한다.
하부장에 냄비를 나누는 용도로 쓸려고 생각 중이다.
기호 5번 토일렛 브러시
솔직히 깔끔한 디자인이 너무 마음에 드는데,
안쪽에 물 빠지는 구멍이 없어서
많이 아쉽다.
그래서 말리고 넣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과연 이걸 깨끗하게 유지하면서 사용할 수 있을지는
써봐야 알 거 같다.
이건 저번에 무인양품 강남점에 갔다가 통은 없고 리필 브러시만 있어서
구매하지 못하고 나온 제품이다.
근데 이번에 갔는데 재고가 있길래
얼른 장바구니에 담아 보았다.
솔이 이렇게 J 이 모양으로 휘어져있어서
변기 안쪽도 닦기 쉽게 되어있다.
가격은 6900원이다.
착한 가격은 아니다.
화장실에 두었을 땐 깔끔하다.
기호 6번 소프트 박스 각형 S 덮개식
이거는 거기 가서 혹해서 구매한 제품이다.
당근으로 무인양품 원목 행거를 구매를 했다.
근데 강남 매장에 가보니까 뚜껑 없는 각형 소프트 박스를 거기에
디피해 두었는데 그게 너무 실용적으로 보였다.
나는 근데 안에 내용물이 안 보이는 게 예쁠 거 같아서
뚜껑이 있는 제품으로 구매했다.
마스크와 먼지 제거제로 지저분하게 되어있던
원목 행거를 깔끔하게 정리해주었다.
사이즈도 딱 맞으니까 기분이 좋다.
소프트박스로 지저분한 것들을 다 저장하니까
훨씬 깔끔해져서 좋다.
이상으로 소비 요정이 나를 이렇게 소비하게 만들었지만
어쨌든 다 필요한 물건이었다고
나에게 심심한 위로를 건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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